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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 감염병 진단기법 국제표준으로…"진단키트 수출 기대"

중앙일보

입력

우리나라가 제안한 유전자 증폭 방식(RT-PCR) 감염병 검사법이 국제 표준으로 채택됐다.

3일 오전 서울 노원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뉴스1

3일 오전 서울 노원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뉴스1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한 감염병 진단검사 기법 등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

앞서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등 신종 감염병이 국제적으로 유행하면서 감염병 진단검사 기법 관련 국제표준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우리나라는 산업표준 전문위원회가 국제표준안을 마련해 ISO에 제안하며 국제표준화를 추진했다.

지난 4월 15일 새벽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한국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화물을 적재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지난 4월 15일 새벽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한국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화물을 적재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이 안은 지난 10월 최종 국제표준안(FDIS) 투표에서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

지난 2일에는 회원국 간 최종 조율 끝에 국제표준으로 등록됐다.

이번에 제정된 국제표준은 RT-PCR 방식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비롯한 감염병 체외진단검사를 수행하는 검사실의 운영 절차와 방법을 정의하고 있다.

식약처와 산업부는 이번 국제 표준 제정이 우리나라 기업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제품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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