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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가 탈모제품, 노화방지 제품 찾았다…올해 헬스&뷰티 트렌드

중앙일보

입력

CJ올리브영이 23일부터 오는 12월 30까지 ‘2020 올리브영 어워즈_페스타’를 개최한다. 사진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23일부터 오는 12월 30까지 ‘2020 올리브영 어워즈_페스타’를 개최한다. 사진 CJ올리브영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헬스 앤 뷰티(H&B) 시장에서 진정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눈화장을 강조하는 마스카라가 잘 팔렸다. 언택트(비대면) 소비 활성화로 화장품 배달 주문도 급증했다.

H&B스토어 CJ올리브영이 23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0 올리브영 어워즈’에서 지난 1년간 1억1000만건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의 키워드로 ‘무빙(M.O.V.I.N.G)’이 꼽혔다. 이는 마스크(Mask), 옴니(Omni) 채널, 가치 소비(Value Consumption), 건강(Inner Beauty), 유해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No-harm), 세대·성별 간 차이 소멸(Gap-less) 등 여섯 가지 키워드의 영어 알파벳 앞글자를 딴 것이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마스크 착용으로 상한 피부를 개선하는 화장품 판매 증가다.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판테놀·티트리·어성초 등 진정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늘었다. 홍예진 CJ올리브영 뷰티 MD(상품기획 담당자)는 “마스크의 일상화로 기초 화장품 중 진정 케어가 화제였다”며 “여드름 상처에 붙이는 스팟 패치와 약산성 클렌징 제품도 주목받았다”고 말했다.

색조 화장품의 경우 지속력이 중요해졌다. 립스틱 중에서는 잘 지워지지 않는 립틴트, 베이스 메이크업은 수정이 쉬운 쿠션이 잘 나갔다. 마스크 착용으로 눈 화장에 공을 들이는 소비자가 늘면서 속눈썹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마스카라가 전체 색조 제품 중에서 1·2위를 차지했다.

CJ올리브영이 구매 데이터 기반 부문별 히트 상품에 부여하는 '2020 올리브영 어워즈'. 사진 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구매 데이터 기반 부문별 히트 상품에 부여하는 '2020 올리브영 어워즈'. 사진 올리브영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구매를 연계하는 채널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주문 상품을 당일 받아볼 수 있는 ‘오늘드림’ 서비스는 올해 주문량이 지난해 대비 15배 늘어났다.

올리브영은 이번 2020년 올리브영 어워즈에서 총 28개 부문 113개 수상상품을 선정했다. 전체 수상상품 가운데 중소 브랜드 비중은 64%를 차지했다.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는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K뷰티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국내 대표 뷰티 페스티벌”이라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강점을 결합한 ‘옴니채널 리테일러’이자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옴니채널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국내 중소 브랜드를 지원하며 K뷰티 산업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배정원 기자 bae.ju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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