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랜섬웨어 공격' 이랜드 매장 운영 재개…대응 TFT 구성

중앙일보

입력

22일 이랜드그룹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고 뉴코아아울렛 강남점 2·3층의 문을 닫았다.

22일 이랜드그룹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고 뉴코아아울렛 강남점 2·3층의 문을 닫았다.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휴점하거나 부분 영업을 했던 이랜드그룹의 오프라인 매장들이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모든 점포에 대해 정상 영업을 시작했다. 이랜드그룹은 또한 그룹 대표인 최종양 부회장을 필두로 하는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보안 점검 등 사태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22일 새벽 네트워크 시스템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으며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등 일부 매장의 영업을 중단한 바 있다. 또 서버 전체를 셧다운 하는 등 고강도의 선제적 조치를 단행했다.

이랜드는 관계자는 “모든 매장이 기본 영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1차 조치를 완료한 가운데, 완전 정상화에는 수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랜드는 TFT 구성은 물론 경찰에 수사도 의뢰하는 등 정상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현재 피해 상황에 대해 내부적으로 조사 및 파악하고 있으나 고객 관련 정보는 별도로 구분된 서버에 암호화해 관리하고 있어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태 해결 및 피해 정상화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향후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관계 부서 및 수사기관과 협력해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정원 기자 bae.ju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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