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강한 8번 타자' 애런 알테어(29·미국)가 한국시리즈(7전 4승제) 1차전에서 스리런포를 쏘아올렸다.
알테어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1-0으로 앞선 4회 말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시속 137㎞ 포크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날렸다. 비거리는 130m였다.
알칸타라는 4회 말 선두타자 박석민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나온 노진혁은 땅볼로 아웃시켰지만, 다시 권희동의 몸에 공을 던졌다. 1사 주자 1, 2루에서 타석에 나온 알테어는 흔들리는 알칸타라를 상대로 대포를 가동했다.
알테어는 8번에 나왔지만, 언제든지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강타자다. 올해 타율 0.278, 31홈런, 108타점을 기록했다. 알테어의 스리런포로 NC는 4회까지 4-0으로 앞서고 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