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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을 왜 아빠가 팔아? 이것 없다면 계약 깨져도 할 말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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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집주인인데 아버지가 상의 없이 집을 팔겠다며 계약을 해버렸다? 나만 몰랐던 나의 부동산거래 계약, 어떻게 하면 될까요?

그게머니 Ep.32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계약은 무효입니다. 가족 사이라도 원칙적으로 법률상 대리권은 없습니다. 설사 부부 사이라도 정신병원 입원 같은 아주 특수한 상황에서만 부동산 거래 계약을 대리할 수 있습니다.

매수인도 '나와 마주한 사람이 계약 권한이 있는 게 맞나' 따져봤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계약이 깨져도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럼 집주인이 아닌 대리인이 집을 계약하러 나왔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실소유주가 아닌 사람과 계약서를 쓴다면 명의인의 위임장을 받아야 합니다. 그 자리에서 소유주와 통화를 하고 이를 녹취해 놓는 것도 좋습니다.

사고 많은 부동산 대리계약. 몰라서 당하는 일은 없어야죠. 대리계약 주의사항, 그게머니가 영상으로 좀더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기획=금융기획팀, 영상=김재하·김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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