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로 난간에 몸 기댔다가...9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1일 오후 10시쯤 부산에서 30대 행인이 보행로 난간에 몸을 기댔다가 9m아래로 추락했다. 사진은 통째로 떨어진 폭 3m 보행로 난간. [부산경찰청 제공]

11일 오후 10시쯤 부산에서 30대 행인이 보행로 난간에 몸을 기댔다가 9m아래로 추락했다. 사진은 통째로 떨어진 폭 3m 보행로 난간.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에서 30대 행인이 보행로 난간에 몸을 기댔다가 9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0시쯤 부산 동래구 부산도시철도 명륜역 1번 출구 인근 인도에서 A씨(30대)가 난간과 함께 9m 아래 온천천 바닥으로 떨어졌다.

당시 A씨는 보행로 난간에 양손과 몸을 기댔다가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얼굴 등에 찰과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몸을 기댄 높이 1.23m 난간이 A씨의 몸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3m가량 통째로 분리된 탓에 추락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동래구청 관계자와 난간 시공업체 등을 상대로 안전 점검과 부실시공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