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날아다니는 '드론택시' 모형이 11일 공개됐다.
한화시스템은 이날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주최한 도심항공교통 실증 시연 행사 '도심, 하늘을 열다'에 참가해 이를 선보였다.
정부는 2025년 드론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 6월 결성된 민관협의체 'UAM 팀 코리아'에 들어간 한화시스템은개인비행체 '버터플라이'의 3분의 1 크기의 실물 모형을 공개했다. 버터플라이는 전기식 수직 이착륙기 유형이다.
기체 운항을 위한 기반 시설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드론택시가 뜨고 내릴 수 있는 도심항공교통용 터미널(버티포트·vertiport) 보다 상위 개념인 '버티허브(verti-hub)'를 김포공항에 만든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4월 오스트리아에서 시험비행에 성공한 중국 '이항(Ehang) 216' 기체가 시연 비행했다. 미국의 리프트 에어크래프트사의 '헥사'는 실제 기체를 전시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