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14억 빼돌려 집·차 장만했다...간 큰 30대 경리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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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완산경찰서. 뉴스1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뉴스1

회사 경리로 근무하면서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해 집과 자동차 등을 산 30대가 구속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10일 회삿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횡령)로 30대 초반 A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주의 한 태양광 업체 경리로 근무하면서 2017년부터 최근까지 법인 통장에서 자신의 통장으로 돈을 빼돌리는 방식으로 약 14억여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횡령한 돈으로 자신의 자동차와 집 등을 구매하는 데 대부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을 모두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횡령 액수가 워낙 크고 범죄의 죄질이 나빠 구속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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