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환자 126명...국내발생 99명·해외유입 27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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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11월11일)를 앞둔 8일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에 관련 상품 매대가 마련돼 있다. 뉴스1

빼빼로데이(11월11일)를 앞둔 8일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에 관련 상품 매대가 마련돼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명을 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126명이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환자는 2만7553명으로 늘었다. 지난 3일부터 신규 환자는 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 등 100명 안팎을 오르내렸다.

9일 신규 환자 가운데 국내발생이 99명으로 보고됐다.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된 양상이다. 서울(39명)·경기(21명)·인천(1명)이다. 수도권 환자는 61명으로 국내발생 신규 환자의 61%를 차지한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수도권 밖에서는 강원(11명)을 비롯해 충남(10명), 대구(6명), 경남(4명), 전북(3명), 충북·전남(각 2명) 등에서 환자가 나왔다.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해외유입 감염사례는 27명이다. 공항·항만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 내 자가격리 도중 16명이 확인됐다.

새로운 격리해제자는 61명으로 지금까지 2만5029명(90.8%)이 격리해제됐다. 현재는 2044명이 격리 중이다. 이 가운데 위중·중증 환자가 57명이다. 사망자는 2명 늘었다. 코로나19로 숨진 환자는 모두 480명(치명률 1.7%)에 달한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9일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약 89명으로 5주 연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강 총괄조정관은 “증가세를 막지 못한다면 어렵게 유지하고 있는 우리의 일상이 다시 위협받을 수도 있다.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모든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종=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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