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홍남기, 코로나 경제 극복 큰 성과" 또다시 힘실어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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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회 국무회의가 지난 3일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제55회 국무회의가 지난 3일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사직서를 냈다가 반려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코로나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큰 성과를 냈다"고 재차 강조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홍 부총리의 사표 반려와 관련해 "코로나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 과정에서 큰 성과를 냈고, 향후 경제회복이란 중대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해 사표를 반려하고 재신임했다"고 밝힌 문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책임을 지고 오늘 사의 표명과 함께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당시 그는 주식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요건을 현행 10억 원에서 3억 원으로 낮추는 방안이 민주당의 반대로 유예되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시 홍 부총리의 사의 표명에 청와대는 즉각 “대통령은 반려 후 재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튿날 그는 “인사권자의 뜻에 맞춰서 부총리로서 직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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