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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코로나 신규 125명, 이틀째 세 자리…국내 발생 108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25명 늘어 누적 2만705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118명)보다 7명 늘면서 이틀 연속 세 자리로 환자가 나왔다.

국내 발생은 108명으로 100명을 넘어섰고 해외에서 유입된 환자는 17명으로 확인됐다.

코로나 집단발병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이어지면서 신규 환자가 줄어들지 않는 모양새다. 취약계층이 많은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에서 환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데다 가족·지인 모임, 직장을 고리로 한 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충남 천안에서는 콜센터 집단감염이 새로 확인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구체적으로 지역별로 보면 서울(46명)과 경기(23명), 인천(3명) 등 수도권에서 72명의 환자가 나왔다. 또 충남에서만 23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외 경남 5명, 부산·인천 각 3명, 대구·충북 각 2명, 강원 1명 등으로 환자가 확인됐다.

해외 유입 환자는 우즈베키스탄 3명, 러시아 1명, 인도 1명, 미얀마 2명, 아랍에미리트 1명, 요르단 1명, 프랑스 3명, 아일랜드 1명, 우크라이나 1명, 미국 2명, 멕시코 1명 등으로 확인됐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19명으로 총 2만4735명(91.44%)이 격리 해제됐고, 현재 184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51명이며,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75명(치명률 1.76%)이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5일 오전 회의를 주재하면서 “좀처럼 확진 환자 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수도권에서 꾸준히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부산, 충남, 경남 등 다른 지역으로도 소규모 감염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강 차관은 “2월 대구·경북, 5월 이태원 클럽, 8월 서울 도심 집회 당시 경험한 것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 방역체계의 가장 취약한 곳에서 언제든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며 “유일한 백신이 국민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인 것처럼, 코로나19가 유행하는 가장 좋은 환경은‘나 한 명쯤이야’ 하고 방심하는 사회적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역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돌아봐 주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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