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귀·입·눈 가린 원숭이 사진에 "문재인·이낙연·이재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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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사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를 눈과 귀와 입을 가리고 있는 세 마리 원숭이에 빗대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조롱의 도가 지나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진 전 교수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른바 ‘삼불원’(三不猿)이라고 불리는 일본의 한 신사에 있는 세 원숭이 조각상 사진을 올리며 “이낙연, 이재명, 문재인”이라고 적었다. 사진 속 조각상은 귀를 막는 원숭이, 입을 막는 원숭이, 눈을 가린 원숭이 순으로 돼 있다.

진 전 교수는 이에 앞서 비슷한 내용의 만평도 공유했다. 이 만평에는 문 대통령과 이 대표, 이 지사를 표현한 것으로 보이는 그림과 함께 ‘민주당의 서울·부산 후보공천 결정’, ‘꼼수정치…높아지는 비난여론’, ‘장사꾼도 신뢰가 중요…어떻게 보시는지?’라는 문구가 달렸다.

사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사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진 전 교수는 이런 만평과 함께 “민주당 3 몽키즈”라고 덧붙였다. 이후 진 전 교수가 “3 몽키즈, 실사 버전”이라며 올린 게시물에는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이 ‘웃겨요’ 이모티콘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은 최근 전(全) 당원 투표를 통해 전임 시장들의 성추문으로 공석이 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결정했다. 이에 야당은 “문 대통령이 만든 규정을 이낙연 대표가 뒤엎고 있는 모양새”라며 “문 대통령의 응답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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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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