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글중심] "헬멧도 없이 둘이 타더라" 인도·차도 넘나드는 '킥라니 원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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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시민공원로에 전동킥보드를 탄 시민이 횡단보도에서 주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동킥보드가 흔해졌습니다. 운전자들에게는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는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실제로 사고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하나의 전동킥보드에 둘 이상이 동승하는 위험한 모습도 보입니다. 약 110kg의 중량 제한이 있는 전동킥보드의 승차 인원제한 조항이 신설됐지만, 처벌조항은 없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됩니다. 또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따라 12월 10일부터는 운전면허 없이도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전동킥보드 동승을 지켜본 네티즌들의 우려입니다. “애들 술 퍼마시고 돌아다니고 보통 두 놈이 타고 돌아다닌다. 애꿎은 운전자 보행자들만 피해 본다.” “누가 봐도 위험천만. 거리엔 수두룩. 빠른 관련법이 만들어져야 사고 예방한다.” “개인형이동장치(전동킥보드)는 자전거와 달리 전동으로 움직이기에 나이제한을 높여야 하며 운전면허도 소지해야 합니다. 13세 아이들이 인도와 차도를 구분 없이 타고 다니는데 너무 위험합니다.” “어지간한 킥보드는 100kg 이상 탑승 금지인데.” “정말 많이 봤어요. 둘이 타는 것. 킥보드는 인도로 다녀도 차도로 다녀도 불안한데 헬멧도 없이 둘이.”

전동킥보드 규제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입니다. “이 와중에 곧 규제가 더 대폭 풀릴 거라 하니 기가 막힙니다.” “시속 10km/h로 제한해야 한다고 봅니다. 제동력이 자전거보다 못해요.” “도로에서 60km로 달리고 있는데 끝차선에서 저보다 빨리 달리는 킥보드를 봤어요. 헬멧은 썼지만 참.” “바퀴도 좀 작던데. 턱 좀 큰 거 있으면 너무 위험하지 않나요? 저는 저희 아이가 개인 전동킥보드 조금만 빨리 달리면 그 턱에 걸려서 넘어질까봐 조마조마하던데요.” “킥보드 단속 좀. 13세부터 타게 한다는데 심각성을 모르나봐. 오토바이는 소리라도 나지 저건 순식간에 들어오고 차도로 다니는 게 이해안감. 심각함.” “같이 타든 말든 관심 없고 저걸 타는 거 자체가 문제임. 엄청 위험하고 도로에 나뒹굴고.”

“어차피 없애지 못할 거 2인용 만들면 안 되나요.” “사실 제대로 활성화하려면 도로를 뚝 떼어서 자전거 등 개인용 모빌전용도로를 구축해야 하는데 어렵죠.” “만13세 나이 유지하려면 대여 킥보드 다 없애든지 업체에서 필수적으로 번호판+보험 들어야 함.” “공유킥보드에 인공사운드 의무적으로 사용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 어제의 e글중심 ▷ “핼러윈에 모여 유령놀이하다 진짜 유령된다”

#클리앙

저거 같이 타는 건 진짜

"이해가 안 갑니다. 둘이 각각 타는 것도 아니고 딱 붙어서 인도로 가면 속도 줄일 때 휘청휘청 거리는데 뭐하는 건지."

ID 'The심이'

#네이버

올해 12월부터 법이 바뀌면

"킥보드 이용은 편리해지겠지만 무조건 안전사고가 늘어날텐데 무슨 이유로 법이 개정되는지 의문입니다. 부디 안전사고 없이 잘 이용할 수 있도록 항상 경각심을 갖고 이용해야 될 것 같습니다."

ID 'rlag****'

#뽐뿌

개인적으로 킥보드 이륜차로 분류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