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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정보사 부지에 미술관·호텔 등 개발 추진

중앙일보

입력

문화예술복합타운 조감도. 사진 서초구

문화예술복합타운 조감도. 사진 서초구

서울 서초구는 옛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에 문화예술복합타운 건립을 위한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다음달 5일까지 열람 공고한다고 26일 밝혔다.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은 2019년에 정보사부지를 매입한 사업자가 전체 16만㎡중 공원을 제외한 9만7000㎡에 대한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을 서초구에 접수한 사항이다. 계획안대로 사업이 시행될 경우 2025년까지 2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대상 부지는 9만7000㎡ 규모로, 세부개발계획에는 서리풀공원 주변의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주거용도를 불허하고 글로벌 업무기능을 위한 관광숙박시설과 미술관 등 문화복합시설을 건립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는 우선 서리풀공원과 연계해 블록체인·빅데이터 관련 기업들 입주를 유도해 4차 산업혁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관광호텔을 지어 외국 기업인들 체류공간과 도심 휴양시설을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공공기여를 통해 서울과 서초를 대표하는 미술관을 건립해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낸다는 계획이다.

서초구는 열람공고 이후 구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을 거쳐 다음달 서울시에 결정을 요청하기로 했다.

서초구 관계자는 “주민 숙원사업인 서리풀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문화삼각벨트 육성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문화업무복합단지와 미술관이 건립돼 문화예술중심도시로의 위상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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