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은 1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73-71로 꺾었다. 개막 후 2연패를 당했던 오리온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오리온은 제프 위디, 최진수, 김강선이 부상으로 빠져 ‘부상 병동’이다. 오리온은 디드릭 로슨을 앞세워 4쿼터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오리온 ‘이적생’ 이대성이 막판 승부처에서 활약했다. 이대성은 69-69에서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득점을 올렸다. 종료 1분5초를 남기고 2점을 더 보탰다.
이대성은 14점을 기록했고, 로슨은 21점-11리바운드를 올렸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얼 클락(22점)과 라타비우스 윌리엄스(18점)가 분전했지만, 국내선수들이 부진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