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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미국인 고혈압 가능성 90%

중앙일보

입력

55세 이상의 중년 미국인들이 고혈압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90%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26일 나왔다. 보스턴대학 연구팀은 미국의학협회지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 심장연구에 참가한 1천298명의 남성과 여성 지원자들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중 90%가 향후 20년에서 25년에 걸쳐 고혈압으로 발전할 것같다고 밝혔다.

종전의 연구에서 고령의 미국인들이 고혈압(최고혈압 140이상 최저혈압 90이하)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60%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베이비붐 세대(46년-64년)의 정년이 10년 가량 남았기 때문에 주요한 공공 보건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또 고혈압이 생활방식을 바꿈으로써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라면서 '이 같은 위험의 긴급성과 중요성은 중년의 비(非)고혈압 개인들이 적절한 혈압을 유지하고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 생할방식과 관련된 조치를 취하도록 고무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라마찬드란 바산 부교수는 '이상적인 체중 유지, 적절한 운동, 영양 섭취 등이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미 톰슨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 같은 결과에 우려를 표시하고 '이번 발견은 미국인들이 고혈압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도록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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