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울산 화재에 적극적인 대처를 긴급 지시했다.
정 총리는 8일 밤에 발생한 울산시 남구 33층 주상복합 아파트의 화재와 관련해 "소방청·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울산시 등 지자체는 모든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여 신속히 인명을 구조하고 화재를 진압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정 총리는 또 "소방대원들의 안전에도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11시께 울산시 남구 신정동 아르누보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수백 명이 대피 중이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인명구조와 함께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길은 이튿날 오전 1시 이후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