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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쿠션 황제' 쿠드롱, PBA 두번째 우승

중앙일보

입력

4일 TS샴푸 PB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쿠드롱. [사진 PBA]

4일 TS샴푸 PB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쿠드롱. [사진 PBA]

‘3쿠션 황제’ 프레드릭 쿠드롱(52·벨기에)이 프로당구 PBA 최초로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쿠드롱은 4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TS샴푸 PBA(프로당구협회)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를 4-0(15-14, 15-11, 15-6, 15-3)으로 꺾었다. 쿠드롱은 우승상금 1억원을 획득했다.

쿠드롱은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토브욘 브롬달(스웨덴), 다니엘 산체스(스페인)과 함께 세계 당구계 ‘4대 천왕’이라 불렸다. 쿠드롱은 지난해 3월 세계캐롬당구연맹을 떠나 프로당구투어로 전향했다.

지난해 9월 PBA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던 쿠드롱은 역대 최초로 2회 우승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쿠드롱은 78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하며, PBA 역대 결승전 최단 시간 기록을 세웠다.

우승 확정 순간 눈물을 흘린 쿠드롱은 “최근 어머니가 많이 아프셔서 큰 수술을 받게됐는데, 우승 후 어머니가 생각이 났다. 우승 했을 때 느끼는 감정은 표현하기 힘든 기쁨이다. 우승을 해서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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