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코로나 신규 환자 64명, 나흘째 두 자릿수…지역 발생 47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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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앞이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앞이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64명으로 나흘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국내 발생 환자는 50명 아래로 내려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환자는 64명 늘어 누적 환자가 2만409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환자는 지난 1일 77명, 2일 63명, 3일 75명에 이어 이날까지 나흘째 두 자릿수로 나왔다. 신규 환자는 9월 들어 지난달 26~29일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고, 추석 연휴가 시작된 30일 113명으로 늘었다가 다시 1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신규 환자 가운데 지역 발생 환자는 47명, 해외유입은 17명이다. 지역 환자는 지난달 29일(23명) 이후 닷새 만에 50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역 발생 환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6명, 경기 14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에서 35명이 나왔다. 이외 부산 5명, 대전 2명, 울산 1명, 충북 1명, 경북 3명이다. 대구와 광주, 세종, 강원, 충남, 전북, 전남, 경남, 제주에선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최근 코로나19에 취약한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해외 유입 환자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필리핀 3명, 방글라데시 1명, 키르기스스탄 1명, 인도 3명, 러시아 2명, 이란 2명, 미얀마 1명, 영국 2명, 폴란드 1명, 미국 1명 등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21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1.75%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10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8명 늘어 누적 2만1845명이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1825명이 됐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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