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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6000명 넘어

중앙일보

입력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영국 보건부는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7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4926명) 대비 1252명 늘어난 수치며, 하루 기준 가장 많았던 5월 1일(6201명)에 근접한 수준이다.

사망자수는 37명으로 집계돼 7월 중순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40만9729명과 4만1862명이었다.

21일 정부 최고과학보좌관인 패트릭 발란스 경, 최고의학보좌관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현재 코로나19 감염이 7일마다 배가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이 지속하면 10월 중순에는 하루 5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22일 보리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신규 제한조치를 도입하기로 했다.

오는 24일부터 잉글랜드 전역의 펍과 식당은 오후 10시 이후 영업이 금지되며, 모든 접객업 서비스 직원, 소매업 상점 직원, 택시 운전사 등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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