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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임은정 검사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 발령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법무부는 울산지방검찰청 임은정 검사를 10일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감찰정책연구관으로 인사 발령했다.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 뉴스1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 뉴스1

임 검사는 14일부터 대검찰청 검찰연구관으로 출근한다.

법무부는 "임은정 검사는 감찰 정책 및 감찰부장이 지시하는 사안에 관한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감찰 강화를 통해 신뢰받는 검찰상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 검사는 지난 2012년 12월 5·16쿠데타 직후 반공법 위반으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던 윤길중 전 진보당 간사장 재심 사건에서 검찰 내부 '백지구형' 방침을 어기고 무죄를 구형해 정직 4개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임 검사는 법원에 "무죄가 확실시되는 사건에 대해서는 무죄를 구형할 수 있다"며 법무부 징계가 잘못됐다는 소송을 냈고 법원으로부터 승소 판정을 받았다.

임 검사는 또 2007년 광주인화학교 청각장애인 성폭력 사건 1심 공판검사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1년 영화 ‘도가니’가 나오면서 ‘도가니 검사’라는 호칭을 얻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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