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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로 빨려들어간 삼척 40대, 20㎞ 떨어진 곳서 숨진채 발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한 지난 7일 빗물에 휩쓸려 실종된 석회석 업체 소속 40대 남성이 이틀 만인 9일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지난 8일 삼척 실종 40대 수색작업. 사진 삼척시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한 지난 7일 빗물에 휩쓸려 실종된 석회석 업체 소속 40대 남성이 이틀 만인 9일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지난 8일 삼척 실종 40대 수색작업. 사진 삼척시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한 지난 7일 강원도 삼척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석회석 업체 소속 40대 남성이 이틀 만인 9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6분께 삼척시 정상동 오분항 인근 갯바위에서 이틀 전 실종된 A씨(43) 시신이 발견됐다.

A씨는 오분항 인근에서 아침 운동을 하던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으며 동해해경이 출동해 시신을 인양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7일 오전 11시 23분께 신기면 대평리에서 동료 10여 명과 석회석 채굴작업 후 철수하던 중 작업지점에서 50m 떨어진 곳에 발생한 도로 유실로 인해 배수로에 빠져 물에 휩쓸렸다. A씨가 발견된 오분항은 실종지점과 20여㎞ 떨어진 곳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가족들이 확인한 결과 이틀 전에 실종된 A씨의 시신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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