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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가을 산행을 위하여!

중앙일보

입력

하늘도 맑고, 날씨도 선선해서 야외로 나가기는 정말 좋은 계절이다. 그러나, 곳곳에 위험요소가 있다는 것을 아는지...

즐거운 가족나들이가 되기 위해서 꼭 체크해봐야 할 가을철 야외활동을 헬스케어와 함께 꼼꼼히 체크해 보자.

▒ 가을 산행 요령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붉게 단풍 든 산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

드높은 푸른하늘과 선선한 가을날씨 또한 이들을 가을 산행길로 인도하기에는 안성맞춤.

그러나 무턱대고 가을 산행길에 올랐다가는 낭패를 보기가 일쑤다. 꼼꼼한 준비와 마음가짐으로 안전한 산행을 위한 준비를 시작해보자.

→일찍 출발하고, 일찍 하산한다.
추분을 지나면 해는 점점 짧아져 어둠이 금방 찾아온다. 느즈막하게 출발하여 산행을 일찍 마치지 못해 밤이 찾아오면 길을 잃어버리기 십상. 산악사고의 우려가 있으니 일찍 서둘러 떠나는 것이 좋다.

→따뜻한 옷를 준비한다.
1년 12달 중 10월이 등산하기에는 가장 좋은 날씨라고는 하나 산간지방에서는 첫서리가 내리는 등 조랭현상이 발생하기도 하고 일교차가 10-15도까지 벌어져 산에 오르기 전의 날씨에 맞는 옷으로는 견디기 힘들다. 항상 처음 출발할 때의 날씨만 믿지 말고, 따뜻한 옷을 사전에 준비하고 산행을 나서는 것이 좋다.

→방수, 방풍의를 준비한다.
산간지방의 환절기는 변덕스러운 날씨변화를 나타내기도 한다. 맑고 화창하다가도 언제 비바람이 불어닥칠지 모른다. 방수, 방풍의류는 등산인에게는 생명줄과 같은 것. 비바람에 젖은 옷은 열전도가 빨라 저체온증에 걸리기 십상이다. 다른 무엇보다도 필수적으로 방수, 방풍의를 준비하여 치명적인 사고를 피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비상식량과 헤드랜턴을 준비한다.

고된 산행길에는 고열량 비상식량이 필수. 갑작스러운 허기증세에 대비하기 위하여 초콜릿, 사탕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짧아지는 낮시간에 대비하기 위하여 헤드램프도 필히 준비하도록 한다.

▒ 야외서 잘 걸리는 가을철 전염병 주의!

가을철 벌초나 산행등 야외 활동시 잔디나 풀 등에 앉았다가 들쥐등의 배설물에 의해 전파되는 유행성 출혈열등에 걸릴 확률이 높다.

유행설출혈열에 걸리면 우선 열이 많이 나고, 몸이 나른해지고, 두통과 발작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심하면 착란과 혼수등 쇼크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탈수 등이 심하면 폐합병증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

유행성 출혈열은 사람간의 전파는 일어나지는 않지만, 야생지역등에 접근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또, 잔디위에 눕거나 잠을 자는 등의 행동은 삼가고, 야외에서는 긴바지와 긴팔옷등을 입는 것이 좋다. 벌초등 작업시에는 장갑과 장화등을 착용하고, 산간지역의 군인이나 농부등은 미리 백신을 맞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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