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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본과 4학년 81% "국시 거부 등 단체행동 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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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21년도 제85회 의사 국가 시험 실기시험 첫날인 8일 서울 광진구에 있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으로 응시생과 관계자들이 들어가고 있다. 편광현 기자

2021년도 제85회 의사 국가 시험 실기시험 첫날인 8일 서울 광진구에 있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으로 응시생과 관계자들이 들어가고 있다. 편광현 기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의 81%가 동맹휴학과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하는 단체행동을 지속하는 데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대학교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학생회는 재학생 884명을 대상으로 동맹휴학과 의사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하는 단체행동을 지속하는 것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는 재학생 745명(84%)이 참여했다. 집계 결과 70.5%가 "현시점에서 단체행동(동맹휴학·국가고시 거부)을 지속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특히 올해 의사 국가고시를 치러야 하는 본과 4학년은 81%가 단체행동 지속을 반대했다. 해당 설문에는 본과 4학년 학생의 80%가 참여했다.

단체행동을 지속할지에 대해서는 학년에 따라 의견이 엇갈렸다. 본과 3학년은 75%, 본과 2학년은 60%, 본과 1학년은 55%가 단체행동을 지속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반면 예과 1학년과 2학년은 단체행동 지속을 반대하는 응답이 86%와 70%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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