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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차기 회장에 최태원 SK 회장 추대 움직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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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중앙포토]

최태원 SK 회장. [중앙포토]

최태원 SK 회장을 대한상공회의소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는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박용만 대한상의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만료된다. 재계 안팎에서 신망이 두터운 최 회장이 일찌감치 후임자로 거론되고 있다.

임기는 3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통상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겸직했다. 손경식 CJ 회장의 중도 퇴임으로 임기를 시작한 박용만 현 회장은 2018년 연임해 내년 3월 임기가 끝난다.

차기 회장은 내년 2월 열리는 서울상의 의원총회에서 부회장단(23명) 중 1명을 합의 추대하는 방식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부회장단에는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권영수 (주)LG 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이 포진하고 있다.

1960년생인 최 회장은 고(故) 최종현 회장의 장남으로 선대 회장이 타계한 1998년 SK 회장에 취임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7일 "차기 회장 후보는 연말 회장단 회의에서 논의할 사항으로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된 바 없다"며 "박용만 회장은 임기를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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