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하이선' 강릉 통과중… 오후 2시 동해상 빠져나가 내일 소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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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선이 북상 중인 7일 오전 부산 광안리 일대에 높은 파도가 몰아 치고 있다. [연합뉴스]

태풍 하이선이 북상 중인 7일 오전 부산 광안리 일대에 높은 파도가 몰아 치고 있다. [연합뉴스]

태풍 하이선이 7일 오후 2시께 강원도 동해상으로 빠져나간다. 계속 북쪽으로 북상하는 하이선은 8일 새벽 북한 청진에 상륙한 뒤 소멸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7일 정오 기준으로 하이선이 강릉 남남동쪽 100㎞ 부근 육상에서 시속 59㎞로 빠르게 북진 중이라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65hPa, 중심 최대풍속은 시속 115㎞(초속 32m)다.

태풍‘하이선’예상 진로.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태풍‘하이선’예상 진로.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동해안 해안가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30m의 강풍이 불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원 영동에는 시간당 40~7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정오를 기준으로 1시간 강수량은 미시령 62㎜, 진부령 61.6㎜, 설악산 61㎜, 향로봉 54㎜, 강릉 성산 37㎜, 삼척 원덕 36.5㎜를 기록했다.

폭우가 심한 강원도 고성 곳곳에서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기상청은 "매우 강하고 많은 비로 인해 저지대 침수와 하수 범람과 산사태 등에 주의하고,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물건에 의한 2차 피해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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