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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서도 코로나 확산…특수경비 8명 감염

중앙일보

입력

김포공항 특수경비대원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5월 국제선 운항 중단 당시 썰렁했던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연합뉴스

지난 5월 국제선 운항 중단 당시 썰렁했던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연합뉴스

1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특경대원 1명이 가족에게 감염된 데 이어 31일까지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후 서울시가 특경대원 276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1일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김포공항 특경대에서만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김포공항에서 근무하던 A씨는 가족에게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지난달 29일 확진자가 됐다. 이후 A씨와 근무지에서 교대한 B씨, A씨와 퇴근길 차량을 함께 탄 C씨가 확진됐다. 또한 이들과 밀접접촉한 동료 대원 2명도 지난달 31일 추가 감염자로 나타났다. 방역당국 역학조사 결과 이들 2명은 대원들이 공용으로 이용하는 차량을 운행하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1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측은 “공항운영 경비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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