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창동점, 홈플러스 본사에서도 코로나 확진…사업장 폐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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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인 이마트 창동점과 홈플러스 본사에서 직원들이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영업장과 사옥이 폐쇄됐다.

28일 오후 서울 도봉구 이마트 창동점 입구에 임시 휴점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연합뉴스

28일 오후 서울 도봉구 이마트 창동점 입구에 임시 휴점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연합뉴스

서울 도봉구는 이날 오후 긴급재난문자로 “8월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이마트 창동점지하1층 와인매장을 방문한 사람은 도봉구보건소와 상담한 후 검사받으시기 바랍니다”라고 알렸다. 도봉구는 해당 직원이 거주하는 자치구와 함께 그 직원의 동선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방역 조치를 취하고 폐쇄했다”며 “재개장 일정은 방역당국과 논의 후에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 홈플러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 홈플러스]

홈플러스 서울 강서구 등촌동 본사에서도 이날 확진자가 발생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서촌에서 식사를 한 후 16~19일 휴가로 인해 출근하지 않았으며 20~21일 근무한 후 다시 22~27일까지 휴가를 냈다.
이 직원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27일 보건당국으로부터 광화문 인근 지역에 30분 이상 체류했기 때문에 검사를 받으라는 연락을 받고 선별진료소 검사를 진행해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홈플러스는 이날 근무 중이었던 직원들을 귀가 조치한 후 본사를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이 회사는 당분간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전 직원의 재택 근무를 진행키로 했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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