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살 남아를 포함한 일가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이날 대구에서 확진자 5명이 나왔다. 대구지역 총 확진자는 6983명이다.
25일 대구 5명, 경북 1명 확진자 발생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일가족 4명이 확진됐다. 60대 여성과 30대 여성 두 명, 1세 남아다. 이들 가족은 충남 천안 확진자(순천향대 천안병원 의료진)의 가족 접촉자로, 확진자와 지난 19~21일 충남 태안군으로 여행을 함께 다녀왔다. 천안 확진자의 확진 판정 후 시행한 접촉자 검진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자인 70대 여성도 추가 확진됐다. 이 여성은 지난 22일 동구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대구시는 예배금지 명령에도 지난 23일 대면 예배를 강행한 A교회 목사를 대구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 목사는 광화문 집회 인솔자로 확인됐고, 광화문 집회참석 목사의 예배금지 명령에도 23일 2차례 대면 예배를 진행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해당 목사가 다닌 10개 교회에 집합금지 행정 조치를 했다”며 “행정명령 기간 중 집회금지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만약 집회 개최 등 다중이 모이는 행위를 하면 감염병예방법 등에 따라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북에서는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경주에 거주하는 10대 파키스탄인으로 지난 10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11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아 포항의료원에 입원했다.
대구=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