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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얼마 버냐고? 일 없어도 가진 거로 먹고 살 정도”

중앙일보

입력

[사진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 유튜브 캡처]

[사진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 유튜브 캡처]

개그맨 박명수(50)가 본인의 수익에 대해 “앞으로 일이 없어져도 가진 거로 먹고 살 정도”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24일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출연해 “박명수씨는 얼마나 버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간 박명수는 자신이 진행하는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속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 출연자들에게 한 달 수입이 얼마냐는 공식 질문을 던져왔다.

이날 최일구는 “라디오에서 박명수씨가 늘 물어보더라”며 “박명수씨는 얼마나 버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명수는 “제가 그런 질문을 하면 출연진들이 당황스러워하지만 또 많은 분이 궁금해한다”면서 “제 수입을 금액으로 말씀드리기는 그렇고 머리카락이 다 날아가도 먹고살 만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머리카락 병원 치료와 약 처방에 억 단위를 썼다”면서 “머리카락이 다 빠져도 (감당할 수 있고) 일이 없어져도 가진 거로 먹고 살 수 있는 정도로 벌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명수는 본인 미담을 스스로 공개해달라는 진행자 요청에 “음식물 쓰레기와 분리수거를 제대로 한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자원을 절약하자는 의미에서 분리수거를 잘한다”며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면 다 돌아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느 날 딸 아이가 ‘작년에 실컷 더 놀 걸 그랬어’라고 말하는 걸 듣고 마음이 안 좋았다”며 “우리 때는 실컷 놀았는데 요즘 아이들은 그러지를 못하니까 작은 거라도 실천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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