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구 이어 서울, 24일 0시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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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지난 19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으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1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지난 19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으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1

서울시가 24일 0시부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2차 대유행 초기에 진입하는 등 엄중한 상황에 따른 조치다.

서정협 서울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서울시민은 모두 음식물 섭취 시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실내 및 공연 등 다중이 집합한 실외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대행은 "지난 5월 13일부터 시행 중인 대중교통 탑승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안착한 바 있다"며 "이번 의무화 조치를 통해 마스크 착용이야말로 한 명도 빠짐없이 실천하자는 경각심과 사회적 약속을 다시 한번 확립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방자치단체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 명령을 내린 것은 경기도와 대구시에 이어 서울시가 세 번째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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