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4일 0시부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2차 대유행 초기에 진입하는 등 엄중한 상황에 따른 조치다.
서정협 서울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서울시민은 모두 음식물 섭취 시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실내 및 공연 등 다중이 집합한 실외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대행은 "지난 5월 13일부터 시행 중인 대중교통 탑승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안착한 바 있다"며 "이번 의무화 조치를 통해 마스크 착용이야말로 한 명도 빠짐없이 실천하자는 경각심과 사회적 약속을 다시 한번 확립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방자치단체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 명령을 내린 것은 경기도와 대구시에 이어 서울시가 세 번째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