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길고양이가 잔혹하게 살해당한 사체가 발견됐다.
10일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에 따르면 전날 포항시 남구에서 나무에 고양이가 죽은 채 걸려 있는 것을 캣맘(길고양이 돌봄이)이 발견했다. 고양이는 흉기 등에 의해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해당 지역에서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문제로 주민 간 갈등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죽은 고양이는 그곳에서 먹이를 먹던 고양이는 아니라고 밝혔다.
각 지역에서 고양이를 둘러싼 학대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부산에서는 7월 한 달간 학대 사건이 4차례 발생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