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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북단 기차역 간 이인영, "금강관 관광 재개방법 적극 찾을 것"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31일 “금강산 관광이 재개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해선 최북단 기차역인 강원도 고성군에 있는 제진역을 찾은 자리에서다.

31일 업무 보고를 받기 위해 강원 고성군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찾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제진역에서 두 팔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업무 보고를 받기 위해 강원 고성군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찾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제진역에서 두 팔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장관은 이날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업무보고를 받은 뒤 함명준 고성군수와 함께 제진역을 찾았다. 정부는 지난 4월 제진역~남강릉역 110.9㎞ 구간을 단선 전철로 잇는 철도 건설 사업에 착수했다. 여기에 북측 구간이 정비되면 부산~두만강 종단철도가 완성된다.

이 장관은 “금강산 개발 관광이 시작되면 분명하게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가 되고, 고성 등 접경지역 경제에 숨통을 틔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금강산 관광이 재개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을 것”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남북 철도ㆍ도로 연결도 추진해 새로운 한반도 경제 질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인사청문회 때  개별관광을 ‘금강산 문제의 창의적 해법’으로 거론하며 “지방자치단체, 사회단체, 여행사를 대상으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함명준 군수는 “금강산 개별관광의 길이 열리면 고성군뿐 아니라 한반도 전체에 변화가 있을 것이고 이는 곧 동북아 평화와 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은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후 지역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염태정 기자 yo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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