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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매출 20% 감소한 던킨, 미국 매장 800개 폐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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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던킨도너츠 매장. AP=연합뉴스

미국 뉴욕의 던킨도너츠 매장. AP=연합뉴스

던킨 브랜즈 그룹이 올해 미국에서 800개의 매장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던킨 브랜즈는 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 등 2개 유명 체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던킨 브랜즈는 이날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지난 2월 폐쇄를 결정한 고속도로 편의점 내 매장 450개에 추가로 실적이 부진한 350개 매장을 연내 영구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던킨 브랜즈는 올해 폐쇄되는 800개 매장은 미국 내 전체 매장의 8%에 달하지만, 매출 비율은 2%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 던킨 브랜즈는 해외 매장 평가작업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판매가 부진한 350개 매장이 올해 안에 폐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맥도널드도 올해 안에 월마트 내 매장을 중심으로 미국 내에서 200개 매장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던킨 브랜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분기 매출이 2억87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2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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