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금융] 소상공인 여러분 힘내세요 … ‘비즈크레딧’으로 합리적 신용평가 지원

‘비즈크레딧(Biz Credit)’은 가맹점에서 발생한 매출패턴·상권·민원 등을 분석해 결과값에 반영, 소상공인과 같은 신규 고객에게 금융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도록 지원해주는 서비스다. [사진 BC카드]

‘비즈크레딧(Biz Credit)’은 금융기관이 소상공인과 같은 신규 고객층에게 대출 등 금융서비스를 보다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서비스다.

BC카드

이 서비스는 지난 38년간 306만여 BC카드 가맹점에서 발생한 매출패턴, 업력, 상권, 부정거래 사고, 민원 등을 분석 및 수치화해 결과값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카드사의 데이터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정확한 신용도를 판단할 수 있고,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수준의 금융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료가 된다.

대부분 금융기관은 고정적인 수입이 발생하는 직장인 등 신용등급이 높은 고객 위주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개인사업자에게 대출을 제공할 때는 고정적인 수입을 증빙할 수 있는 고객 보다 높은 금리를 적용해 왔다.

하지만 개인사업자가 ‘Biz Credit’을 이용하는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신청할 경우 금융기관은 새로운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개인사업자는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좋은 조건으로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가맹점 유지 기간, 매출액 및 매출 패턴 분석을 통해 가맹점 연체율과 연관성을 파악하고 가맹점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요소도 금융기관에 제공된다.

지난 가맹점 관련 정보(2018년 7월~2019년 6월)를 분석한 결과 개업 1년 이하의 가맹점 연체율은 개업 10년을 초과한 가맹점 대비 2.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중 매출액이 발생한 개월이 3개월 이하의 가맹점 연체율은 매월 매출이 발생하는 가맹점 대비 2.23배 높았으며, 최근 1년간 매출액이 100만원 이하인 가맹점 연체율은 2000만원 초과한 가맹점보다 2.25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원상헌 CB사업팀장은 “‘Biz Credit’ 서비스를 통해 신규고객 유치는 물론 신용정보가 부족해 합리적인 금융 혜택을 누리지 못한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신용정보법 개정에 맞춰 본격적으로 개인사업자 CB(신용평가)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