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2분기 영업손실 4397억원…매출 1조7752억원

중앙일보

입력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43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올해 1분기보다 손실을 1조3000억원 이상 줄이며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손실이 지속됐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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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잠정 매출은 7조1996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분기 매출이 13조226억원이었던 것에 비해 44.7% 감소한 것이이다.  1분기 11조1630억원에 비해서도 35.5% 줄었다.
2011년 SK이노베이션 출범 이후 가장 적은 매출이다

적자 규모는 1분기 1조7752억원이라는 사상 최악의 손실을 기록한 것에 비해 1조3355억원 이상 줄였으나 2분기 연속 적자를 피하진 못했다.

이 회사는  “재무구조 악화를 벗어나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상반기에 영업적자가 상당 부분 시현돼 현재 배당 정책을 명확하게 말하긴 이르다.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어떤 속도로 되는지 보면서 배당 정책의 변화를 하반기에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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