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인도네시아축구대표팀 감독, 현지 출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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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중앙포토]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중앙포토]

신태용(50) 인도네시아축구대표팀 감독이 22일 코치진과 함께 자카르타로 출국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 훈련이 불가능해지자 신 감독은 지난 4월 일시귀국했다. 국내에 머물며 인도네시아 선수들과 영상통화를 통해 랜선훈련을 진행해왔다.

내년 인도네시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열린다. 신 감독은 코로나19 여파로 인도네시아 내에서 훈련이 어려운 만큼 해외 전지훈련을 요청했으나, 인도네시아축구협회와 이견이 있었다. 신 감독은 국내언론을 통해 불만을 털어놓았고, 인도네시아축구협회 관계자도 현지언론을 통해 신 감독을 비판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의 신임 여부 조사에서 90% 이상이 신 감독을 지지했다.

이날 코치진과 함께 출국한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축구협회가 U-19 대표팀을 한국에 전지훈련 보내주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현지로 건너간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축구협회와 구체적인 일정과 세부사항을 조율할 계획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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