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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추미애 법무장관 탄핵소추안 제출···24일 표결 전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뉴스1

미래통합당은 2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추 장관은 검찰청법상 여러가지 권한 남용으로 법을 위반한 일이 있을 뿐 아니라 품위를 손상하고 수사에 열심인 검사들을 모두 인사 주기에 맞지 않게 쫓아버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은 역대 어느 법무부 장관보다 많은 위법과 품위손상을 저질렀고, 수사의 독립성을 해친 사람”이라며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많은 찬성표가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 장관 탄핵안은 이날 제출되면 21일 본회의에 보고되고,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하지만 의결 가능성은 낮다. 국무위원의 탄핵소추안은 재적 의원 3분의 1 이상이 발의하고 재적 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된다. 앞서 통합당과 국민의당은 지난 3일 국회 의안과에 ‘윤석열 검찰총장 탄압금지 및 추미애 장관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었다. 통합당도 지난 1월 20대 국회에서 추미애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으나 72시간 내에 본회의가 열리지 않아 소추안은 자동으로 폐기됐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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