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부겸 “권영세 안동시장 더불어민주당 입당 확약…큰 결심”

중앙일보

입력

권영세 안동시장. 뉴스1

권영세 안동시장. 뉴스1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권영세 안동시장이 민주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전당대회 선거운동차 안동 지역을 순회 중에 안동시청에서 권 시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김 전 의원이 다시 한 번 입당을 제안했고 권 시장의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난 4월 총선 과정에서 민주당 입당에 대한 교감이 있었으며 선거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민주당에 입당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권 시장은 입당 시기는 전당대회 이전으로 상정하고 허대만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과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권 시장은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때 당시 한국당 공천에서 탈락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3선에 성공했다.

권 시장은 “국비 등 예산 확보와 관련해 무소속 단체장으로 한계를 느낀다”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집권 여당에 들어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김 전 의원은 “큰 결심을 해준 권 시장께 감사드린다”며 “권 시장의 입당이 영남 보수 일색의 독점 구도의 벽을 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권 시장이 민주당에 입당하면 정세용 구미 시장에 이어 경북에서는 두 번째 민주당 소속 시장이 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