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文대통령에 답전…“폭우피해 위로 감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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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본관 정문. 청와대사진기자단

청와대 본관 정문.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의 폭우 피해와 관련해 보낸 위로전에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감사의 답전을 보내왔다고 청와대가 18일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외교부를 통해 보내온 답전에서 “중국 남부지역에서 발생한 폭우 피해와 관련해 위로전을 보낸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한국 일부 지역에서도 폭우와 산사태 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아는데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올해 들어 한중 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협력에서 많은 성과를 거둬 양자 관계의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중국에서 대규모 폭우 피해가 발생하자 지난 8일 시 주석에게 위로전을 보내 안타까움을 전하며 피해가 원만히 수습돼 중국 국민이 이른 시일 내에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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