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 데드라인 지났다…제주항공 "인수 계약 해제 가능"

제주항공이 끝내 이스타항공에 대한 인수·합병(M&A) 파기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 이스타. 중앙포토

제주항공은 16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15일 자정까지 이스타홀딩스 주식매매계약 선행 조건을 완결하지 못해 계약을 해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15일 이스타홀딩스로부터 계약 이행과 관련된 공문을 받았다"며 "이스타홀딩스가 보낸 공문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계약 선행조건 이행 요청에 대해 사실상 진전된 사항이 없었다. 따라서 제주항공은 계약 해제 조건이 충족되었음을 밝힌다"고 했다.

제주항공 보도자료. [제주항공]

다만 "정부의 중재 노력이 진행 중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계약 해제 최종 결정 및 통보 시점을 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