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의회 의장, 성추행 혐의 피소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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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산지방경찰청

사진 부산지방경찰청

부산 기장군의회 의장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지방경찰청은 14일 김대군 부산시 기장군의회 의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인은 동료인 A 군의원으로 전해졌다.

A 군의원은 지난해 7~9월 김 의장이 자신의 신체 일부를 수차례 동의 없이 만지는 등 성추행했으며, 이로 인해 불면증 등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의장은 “자리를 옮기고 인사를 하는 과정에서의 일상적인 행위였다. 그러한 의도도 고의성도 전혀 없었다”며 “지난해 A 군의원의 메시지를 받고 ‘그러한 의도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A 군의원은 이미 부산 기장경찰서에 한 차례 고소장을 접수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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