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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인간복제 청문회 시작

중앙일보

입력

유럽의회가 29일 인간복제와 관련해 인간복제의 도덕성 및 관련기술 사용의 의학적 안전성 문제 등을 조사하기 위한 청문회를 시작했다.

앞으로 수개월간 진행될 이번 청문회는 인간복제와 관련한 유럽연합(EU)의 자체 규칙 제정을 위한 입법안을 마련해 오는 11월 유럽의회 총회에 제출한다.

영국의 드렉 버크 박사는 "우리는 정해진 기능을 갖춘 새로운 인간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질병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세포를 배양하는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인간복제를 둘러싼 논란은 인간의 배아를 추출, 알츠하이머와 파킨슨씨병 환자 등의 치료를 위해 사용할지를 놓고 벌어지고 있다.

낙태 반대론자들은 연구 또는 이식을 목적으로 한 인간배아의 사용에 반대하고 있으며 15개 EU 회원국 가운데 가톨릭 국가와 남유럽 국가들이 반대론을 강력히 펴고 있다. [브뤼셀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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