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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女子)의 건강조절법

중앙일보

입력

남자의 질병보다 여자의 질병은 더욱 복잡하고 어려운 점이 많다.

여자는 특히 자궁계통의 질병이 많은 것이 특징인데, 웬만한 성인여자들은 배꼽과 배꼽 밑에 딱딱한 적(積)이 많이 뭉쳐 있다. 이것은 위장, 십이지장 부근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적은 오장의 기능이 좋지 못해서 생기는 것이다. 손으로 약간만 눌러도 만져진다. 이 적이 클수록 병은 악화되어 있는 상태이고, 이 적이 딱딱할 수록 자궁계통의 질병이 악화되어 있다.

이 적은 해부를 해보아도 아직 알 수가 없으며, X-ray 로도 발견이 안되며 최근에는 이것이 가스냐, 아니면 어혈(나쁜피가 뭉친 것)이냐, 아니면 장벽이 굳어진 것이냐 하고 말하고 있지만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이 적이 나타나면 여인들은 아랫배가 아프고 부인병, 냉증, 자궁염증, 월경불순, 월경통, 신장염, 허리아픈 병, 척추 아픈 병이 일어나며 차츰 차츰 소화불량, 위산과다, 위궤양, 피로감, 골이 아프고, 뒷목이 땅기고, 목줄기가 땅기고, 눈을 감으면 꿈이 많아진다. 이런 때에 다음의 처방을 이용하면 피부색도 고와지고 적이 없어지면서 모든 병이 저절로 풀어지다. 이런 병은 처녀들에게도 많다.


서암뜸법: A1, A4, A6, A8, A12, A30, F6
먼저 수지침을 놓고 나중에 서암뜸을 뜬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서암뜸만 떠도 된다.
얼굴이 예뻐지게 하려면 다음과 같이 수지침을 꽂는다. 또한 서암봉을 붙여도 좋다.
처방 수지침: 심정방.신정방 , N1,G15보(補) F5, J3 사(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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