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전단을 살포해온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가 자신의 집에 찾아온 취재진을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박 대표는 전날 오후 9시쯤 서울 송파구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 찾아온 모 방송사의 취재진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복도에 있던 벽돌을 던지며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박 대표는 폭행을 말리는 경찰관을 향해 가스총을 분사하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 대표의 폭행 등 행위가 있었던 사실을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박씨가 대표로 있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정부의 금지 방침에도 최근까지 대북 전단 살포 활동을 해왔다.
이에 통일부는 지난 10일 이 단체를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으로 고발하고 법인설립 허가 취소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