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분데스리가 외국인 시즌 최다골 신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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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세운 레반도프스키. [사진 레반도프스키 인스타그램]

외국인 선수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세운 레반도프스키. [사진 레반도프스키 인스타그램]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외국인 선수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작성했다.

프라이부르크전 32·33호 골 #종전 오바메양 31골 경신

레반도프스키는 21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렸다.

레반도프스키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4분 추가골을 넣었고, 2-1로 쫓긴 전반 33분엔 쐐기골을 넣었다. 리그 33호 골을 기록한 레반도프스키는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아스날)을 제치고 한 시즌 외국인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오바메양은 2016~17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뛰며 31골을 넣었다. 득점 선두 레반도프스키는 2위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 25골)와 격차를 8골로 벌리며 득점왕도 예약했다.

뮌헨은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뮌헨은 17일 32라운드 브레멘전에서 8시즌 연속 우승을 확정한 상태다.

한편 이날 뮌헨의 벤치에는 정우영도 앉았다. 뮌헨의 2군에서 주로 머물다가 지난해 6월 프라이부르크와 4년 계약하며 유니폼을 바꿔 입은 정우영은 올해 1월 뮌헨에 다시 6개월 임대돼 2군 팀 소속으로 독일 3부리그에서 뛰어왔다. 정우영은 1군과 함께 했지만, 출전 기회를 얻진 못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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