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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골' 전북 수비수 김민혁, K리그 7R MVP

중앙일보

입력

프로축구 전북 현대 수비수 김민혁.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전북 현대 수비수 김민혁. [사진 프로축구연맹]

극장골을 터트린 전북 현대 수비수 김민혁(28)이 K리그1 7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포항전 종료 직전 극적 결승골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종료 직전 결승골을 넣으며 2-1 역전승을 이끈 김민혁을 7라운드 MVP에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수비수가 라운드 MVP를 받은건 김민혁이 처음이다.

김민혁은 지난 16일 포항과 원정경기에서 2골에 관여하며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후반추가시간 김보경의 코너킥을 손준호가 백헤딩으로 흘려줬고, 반대편 왼쪽 골포스트에 있던 김민혁이 헤딩 결승골로 연결했다. 앞서 0-1로 뒤진 후반 14분 김민혁이 길게 넘어온 프리킥에 발을 갖다댔고, 공은 포항 하창래 몸을 맞고 골문으로 향했다. 이 공을 한교원이 차넣었다.

공수에서 활약한 김민혁 덕분에 전북은 3연승을 달리며 선두(6승1패·승점18)를 유지했다. 중앙수비 김민혁은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 권투선수처럼 마우스피스를 끼고 경기에 임한다.

2020 K리그1 7라운드 베스트11. [사진 프로축구연맹]

2020 K리그1 7라운드 베스트11. [사진 프로축구연맹]

7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에는 타가트(수원)-펠리페(광주)-이정협(부산)이 선정됐다. 미드필더 강상우(상주)-염기훈(수원)-세징야(대구)-윤빛가람(울산), 수비수 김기희(울산)-김진혁(상주), 골키퍼 노동건(수원)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울산-강원전(울산 3-0)이 7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고, 울산은 베스트팀에도 뽑혔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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