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찍은 '코드42', 150억 추가 유치…방산업체ㆍ은행 앞다퉈 투자

중앙일보

입력 2020.06.18 12:00

코드42와 투자사의 화상 기념식.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송창현 코드42 대표,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 장호식 신한은행 부장, 김창규 KTB네트워크 부사장. 사진 코드42

코드42와 투자사의 화상 기념식.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송창현 코드42 대표,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 장호식 신한은행 부장, 김창규 KTB네트워크 부사장. 사진 코드42

자율주행 기술 신생기업 코드42가 15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한 돈 가뭄에도, 방산업체(LIG넥스원)ㆍ은행(신한은행)ㆍ벤처투자사(KTB네트워크)가 각 50억원씩 투자했다.

지난해 10월 기아자동차ㆍSK텔레콤ㆍLG전자 등 대기업으로부터 총 300억원 투자를 유치한 지 9개월 만이다.

코드42는 도심형 통합 플랫폼 유모스(UMOS, 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를 개발하는 중이다. 자율주행차ㆍ드론ㆍ로봇 같은 이동 수단을 이용해 차량 호출 및 공유, 수요응답형 택시, 스마트 물류, 음식 배달, 온라인 쇼핑 등 이동·운송 서비스를 아우르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방산업체인 LIG넥스원은 코드42와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해 미래 국방 기술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 회사 김지찬 대표이사는 “무인 수상정, 드론, 무인 전술 차량, 로봇 등 최신 무기에서 자율주행 기술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양사가 힘을 모으려 한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모빌리티와 금융의 융합을 기대한다. 회사는 “핀테크와 모빌리티 서비스를 접목한 고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오른쪽)과 송창현 코드42 대표.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코드42에 전략적 투자하고 있다. 사진 현대자동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오른쪽)과 송창현 코드42 대표.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코드42에 전략적 투자하고 있다. 사진 현대자동차

코드42는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네이버랩스 대표를 맡았던 송창현 대표가 지난해 3월 설립했다. 창업하자마자 현대자동차가 20억원을 투자하는 등 업계가 주목했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이 회사 기술 시연회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지금까지 코드42에 총 170억 원을 투자했다.

송 대표는 “이번 투자금으로 개발팀을 유치하고, 유모스를 함께 구축할 협력사 확보를 위한 투자 및 인수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서현 기자 sh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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