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이 여야 원 구성 협상을 촉구하며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을 3일간 더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12일 오후 본회의에서 "국가적 위기 심각하고 민생 절박함에도 불구하고 오늘 원 구성을 마무리 짓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말씀드린다"며 "의장 주도 하에 양당 대표가 여러차례 협상해 의견 접근이 있었고 타결을 기대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장으로서 여야 합의를 촉구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3일간의 시간 드린다"며 "오는 15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 건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섭단체 대표들에게 결단과 리더십 보여줄 것을 당부한다"며 "의장으로서 모든 결정 기준 오직 국민과 국익이란 것 다시 한번 분명히 말한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