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DB 오누아쿠, LG 라렌 재계약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12월 27일 원주에서 열린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DB 오누아쿠가 독특한 자세로 자유투를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27일 원주에서 열린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DB 오누아쿠가 독특한 자세로 자유투를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남자프로농구 원주 DB와 창원 LG가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했다.

DB는 29일 “치나누 오누아쿠(24, 2m6㎝)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윤호영, 김종규와 함께 재건했던 DB 산성의 위력을 팬들에게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9-20시즌 프로농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조기종료됐지만, 오누아쿠는 40경기에 출전해 14.4점, 10.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DB 골밑을 책임지며 팀을 공동 1위로 이끌었다. 수비 5걸에도 선정됐다.

프로농구 창원 LG 외국인선수 캐디 라렌. [사진 창원 LG]

프로농구 창원 LG 외국인선수 캐디 라렌. [사진 창원 LG]

창원 LG도 이날 “캐디 라렌(28, 2m4㎝)과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라렌은 지난 시즌 42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득점 1위(21.4점)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 전체 1위(41.6%), 리바운드 2위(10.9개)를 기록하며 시즌 베스트5에도 선정됐다.

라렌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팀 동료들과 한국의 팬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다음 시즌이 기대가 된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앞서 서울 SK가 공동 1위를 이끈 자밀 워니(26, 1m99㎝)와 재계약하는 등 지난 시즌 맹활약한 외국인 선수들의 재계약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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